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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news'에 해당되는 글 4

    1. 2009.10.18 구글 에디션스 개시, e-book 시장 활성화되나?
    2009. 10. 18. 01:13 IT news
    구글 '온라인 서점' 사업 通할까?

    [출처 : 전자뉴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10160045&mc=m_013_00001 ]


    관련 뉴스1 : 구글 '도서 디지털화' 계획 반대 잇따라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9090022
    관련 뉴스2 : 구글 서적스캔 사업, 프라이버시도 문제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7250014


    구글이 10월 15일부터 온라인 서점 사업(구글 에디션스)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구글이 확보한 디지털 도서는 약 50만 권으로 경쟁사소니 10만 권, 킨들 스토어 33만 권 보다 더 많은 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에디션스를 통해 판매할 경우 타타사보다 출판사에 이익이 많이 돌아가고, 기존에 $10로 결정되어있는 가격과 달리 출판사에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글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고객 입장에서는 어느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든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출판사 입장에선 아무래도 많은 지분을 주고 가격책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구글에게 더 많은 컨텐츠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구글의 데이터량이 늘어날 것이고 사용자는 책이 많은 곳을 선호하기 마련이라서 대세는 구글 에디션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타사와 다른 점이라면 구글은 리더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타사의 리더기뿐만 아니라 웹브라우저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구글 에디션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구글이 참여한다면 시장의 판도는 이렇게 바뀔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이 '도서 디지털화'계획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은 지난 9일 구글의 서적 스캔사업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미국 뉴욕 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구글의 서적 스캔화 작업은 구글의 계획에 참여하지 않거나 이를 모르고 있는 전 세계의 수많은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MS사는 주장하고 있고, MS사 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들과 단체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05년 미국출판인협회와 작가 조합이 구글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구글은 이를 돈으로써 막고 독자적 도서권리등록(BRR)을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MS사는 이 계획이 구글에만 저작권이 있는 도서 사용 권한을 부여해 새로운 독점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구글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논란이 많은 e-book 사업에 참여했을까요?

    구글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리더기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킨들을 비롯해 소니, 국내에서는 아이리버스토리 등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몇 개의 리더기들만 출시되었는데 일단 반응은 뜨겁습니다. e-book에 대한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고 관심도, 수요도 어느정도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제대로 투자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리더기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e-book만을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 재생기능, 사진보기 기능, 일부 기기들은 음성녹음 지원, WIFI 탑재로 무선인터넷등을 지원하는 것을 보니 또 다른 형태의 트렌드가 될 수 있으리란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아직 가격대가 높고 미약한 성능으로 인해 호평받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전자기기들이 그래왔듯이 e-book 리더기 또한 빠른속도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 e-book 리더기가 매력적인 점은 눈이 편안하다는 점인데, 사실 지금까지 나온 리더기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생각해봐도 성능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으라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주 구매포인트는 디자인이나 배터리가 될 것은 자명하지만, 이게 아무리 매력적이라 하더라도 컨텐츠가 없으면 리더기자체가 쓸모가 없어지기때문에 리더기 제조사들은 다양하고 많은 양의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보니 구글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e-book 사업의 컨텐츠 시장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저작권 문제가 산더미처럼 남아있지만 이는 mp3 유료화가 이루어졌듯이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 될 부분으로 여겨지고, 구글이 아이폰처럼 컨텐츠를 승부수로 두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구글의 행보를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동향이 어떻게 변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다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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